9월 10일 국고채는 약세로 마감했다. 연합인포맥스 「[채권-마감] 100달러 유가·美 바이백 실망…국고 10년 5.2bp↑」에 따르면 국고 3년 최종호가 3.930%(+2bp), 10년 4.453%(+5.2bp), 30년 4.661%(+2.0bp)였고, 10년 지표물은 장중 4.465%로 2022년 10월 이후 최고를 찍었다.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미 재무부 국채 바이백 규모에 시장이 실망한 날이다.
‘2022년 10월 이후 최고’에는 비교 대상이 붙어 있다. 그때 기준금리는 10월 12일 빅스텝으로 3.00%가 됐고, 지금도 8월 27일 인상으로 3.00%다. 두 숫자는 같은 자리로 돌아왔지만 커브는 아니다. 2022년 10월 12일의 국고 3년은 4.107%로 10년(4.110%)과 0.3bp 차이였고, 10년이 4.439%로 지금과 가장 가까웠던 10월 20일에도 10−3년은 8.9bp, 30−10년은 −24.1bp였다. 9월 10일의 3년은 10년보다 52.3bp 낮고, 30년은 10년보다 20.8bp 높다.
10년 금리는 항등식으로 세 조각이 난다. 기준금리, 3년과 기준금리의 차이, 10년과 3년의 차이. 2022년의 4.45%는 두 번째 조각에, 2026년의 4.45%는 세 번째 조각에 실려 있었다. 항등식은 어느 조각에 있었는지까지만 말한다. 이 글은 그 분해를 ECOS 공개 계열로 전부 재현한다.
1. 4.45% 이상은 1,649일 중 3일이다
ECOS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(817Y002)의 3·10·30년이 모두 호가된 2020년 1월 2일 이후 영업일 1,649일이 표본이다. 10년이 4.45% 이상이었던 날은 셋뿐이다.
| 순위 | 일자 | 10년 | 3년 | 30년 | 기준금리 | 10−3 | 30−10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1 | 2022-10-21 | 4.632% | 4.495% | 4.391% | 3.00% | +13.7bp | −24.1bp |
| 2 | 2022-10-24 | 4.503% | 4.305% | 4.335% | 3.00% | +19.8bp | −16.8bp |
| 3 | 2026-09-10 | 4.453% | 3.930% | 4.661% | 3.00% | +52.3bp | +20.8bp |
그 사이 최고는 2026년 7월 24일 4.447%라, 9월 10일은 2022년 10월 24일 이후 최고이고 표본 전체에서는 3위다. 2022년에서 4.453%에 가장 가까운 날은 10월 20일 4.439%(차이 −1.4bp)로, 제목과 5절의 분해는 이 날과 짝짓는다.
2. 거울 표 – 같은 3.00%, 다른 커브
2022년 10월의 인상일·10년 고점·그 다음 날·월말과 2026년의 인상일·9월 10일이다.
| 일자 | 기준금리 | 3년 | 5년 | 10년 | 20년 | 30년 | 50년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2022-10-12 | 3.00 | 4.107 | 4.118 | 4.110 | 4.038 | 3.940 | 3.870 |
| 2022-10-21 | 3.00 | 4.495 | 4.638 | 4.632 | 4.537 | 4.391 | 4.348 |
| 2022-10-24 | 3.00 | 4.305 | 4.491 | 4.503 | 4.473 | 4.335 | 4.281 |
| 2022-10-31 | 3.00 | 4.185 | 4.263 | 4.242 | 4.152 | 4.073 | 4.030 |
| 2026-08-27 | 3.00 | 3.755 | 3.974 | 4.238 | 4.468 | 4.510 | 4.437 |
| 2026-09-10 | 3.00 | 3.930 | 4.186 | 4.453 | 4.548 | 4.661 | 4.563 |
단위 %.
| 일자 | 3년−기준금리 | 10−3 | 30−10 | 30−3 |
|---|---|---|---|---|
| 2022-10-12 | +110.7bp | +0.3bp | −17.0bp | −16.7bp |
| 2022-10-21 | +149.5bp | +13.7bp | −24.1bp | −10.4bp |
| 2022-10-24 | +130.5bp | +19.8bp | −16.8bp | +3.0bp |
| 2022-10-31 | +118.5bp | +5.7bp | −16.9bp | −11.2bp |
| 2026-08-27 | +75.5bp | +48.3bp | +27.2bp | +75.5bp |
| 2026-09-10 | +93.0bp | +52.3bp | +20.8bp | +73.1bp |
30−3 = (10−3) + (30−10). 스크립트가 표본 전 영업일에서 0.1bp로 반올림한 값끼리 이 항등식이 맞는지 확인한 뒤 출력한다.
2022년 10월 12일의 커브는 5년(4.118%)이 꼭짓점이고 그 뒤로 내려가 30−3년이 −16.7bp였다. 3년은 기준금리보다 110.7bp, 10월 20일에는 135.0bp 높았다. 기준금리는 그 뒤 3.50%까지 두 번 더 올랐지만, 실현된 인상 50bp를 빼도 135bp 중 85bp가 남는다. 계산이 말하는 것은 그때의 4.45%가 3년−기준금리 조각에 실려 있었다는 것까지다. 9월 10일의 커브는 3년 3.930%에서 30년 4.661%까지 단조롭게 올라 30−3년이 +73.1bp다. 3년−기준금리 93.0bp는 10월 20일보다 42bp 작고, 대신 10−3년 52bp와 30−10년 21bp가 서 있다.
3. 스프레드의 표본 내 위치
| 스프레드 | 표본 중앙값 | 2022-10-12 | 2026-08-27 | 2026-09-10 |
|---|---|---|---|---|
| 10년 − 3년 | +32.3bp | +0.3bp (백분위 5.5) | +48.3bp (75.9) | +52.3bp (81.0) |
| 30년 − 10년 | −7.2bp | −17.0bp (백분위 7.8) | +27.2bp (98.8) | +20.8bp (96.2) |
백분위는 1,649일에서 그 값 미만인 날의 비율이고 동점은 세지 않는다(0.1bp로 반올림 후 비교). 10−3년의 표본 범위는 −21.3bp(2022-09-26)~+104.2bp(2021-05-14), 30−10년은 −31.2bp(2022-09-26)~+39.1bp(2026-08-12)다.
두 스프레드 모두 2022년 10월 12일은 표본 하위 10% 안, 9월 10일은 상위 20% 안이다. 30−10년은 표본의 64%(1,060일)가 음수였다. 그 역전이 올해 풀린 과정은 국고 30년만 70bp 올랐다 – 초장기 커브가 미국과 반대로 간 3개월에서 다뤘다.
4. 3.00%로 올린 날 이후 10영업일
| 창 | 3년 | 10년 | 30년 | 10−3 변화 | 30−10 변화 | 창 안 10년 고점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2022-10-12 → 10-26 | +10.1bp | +16.9bp | +14.0bp | +6.8bp | −2.9bp | 10-21 4.632% (+52.2bp) |
| 2026-08-27 → 09-10 | +17.5bp | +21.5bp | +15.1bp | +4.0bp | −6.4bp | 09-10 4.453% (+21.5bp) |
2022년 창은 10월 21일 4.632%까지 치솟았다 되돌린 급등락이었고, 2026년 창은 마지막 날이 고점인 완만한 상승이다. 8월 27일 당일 3년이 6.1bp 내린 것은 기준금리를 바꾼 날 6번 중 4번, 국고 3년은 ±3bp도 안 움직였다에서 셌다. 그 뒤 열흘은 3년에서 30년까지 15~22bp의 평행에 가까운 상승이고, 10−3년만 4bp 벌어졌다. 30−10년은 6.4bp 좁혀졌다.
5. 10년 금리의 세 조각
10년 = 기준금리 + (3년 − 기준금리) + (10년 − 3년).
| 일자 | 기준금리 | 3년−기준금리 | 10−3 | 10년 |
|---|---|---|---|---|
| 2022-10-12 | 300.0bp | +110.7bp | +0.3bp | 411.0bp |
| 2022-10-20 | 300.0bp | +135.0bp | +8.9bp | 443.9bp |
| 2022-10-24 | 300.0bp | +130.5bp | +19.8bp | 450.3bp |
| 2026-08-27 | 300.0bp | +75.5bp | +48.3bp | 423.8bp |
| 2026-09-10 | 300.0bp | +93.0bp | +52.3bp | 445.3bp |
2022년 10월 20일과 2026년 9월 10일의 10년 차이는 +1.4bp다. 기준금리 조각은 0, 3년−기준금리 조각은 −42.0bp, 10−3 조각은 +43.4bp. 두 조각이 거의 정확히 자리를 바꿨다. 같은 4.4%대 10년인데 2022년은 3년−기준금리 +135bp에, 2026년은 10−3년 +52bp에 실려 있다.
6. 방법 노트 – 이 숫자들의 한계
여섯을 적어 둔다.
첫째, ECOS 817Y002는 최종호가수익률이다. 민간평가사 시가평가 금리와 다르고, 기사의 지표물 장중 금리(4.465%)와도 다르다.
둘째, 2022년 10월의 배경은 지금과 다르다. 단기 신용시장 스트레스로 정부가 10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’50조원+α’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내놓은 한복판이었다. 이 글은 커브 모양을 비교하지, 원인이 같다고 말하지 않는다.
셋째, 3년−기준금리 조각을 ‘정책 경로’로 읽으면 과하다. 2022년 10월 20일의 135bp 중 그 뒤 실현된 인상은 50bp였다. 지금의 93bp도 8월 27일 점도표(21개 중 10개가 3.25%)로 설명되는 인상은 25bp, 넉넉히 봐도 50bp다. 두 시점 모두 3년−기준금리의 절반 이상은 정책 경로로 설명되지 않는다. 10−3년 조각도 마찬가지로 기간 프리미엄과 정책 기대를 가르지 못한다.
넷째, 미국이 다르다. FRED DGS10으로 미 10년은 2022년 10월 20일 4.24%, 2026년 9월 8일 4.80%로 지금이 56bp 높다. 그 차이는 분해하지 않았고, 미 장기금리 쪽은 미 30년물 올해 +41bp 중 37bp는 실질금리다에 있다.
다섯째, 백분위는 정책금리 수준을 통제하지 않는다. 10−3년 표본 최고 +104.2bp(2021-05-14)는 기준금리 0.50% 시절이다. 30−10년의 부호 반전은 초장기 수급 변화가 큰 몫이고, 그것은 초장기 커브 글에 있다.
여섯째, 표본은 2020년 이후 1,649일이다. 시작을 앞당기면 ‘3일’과 백분위가 달라진다.
7. 실무 함의
키레이트 듀레이션을 3·10·30년으로 나눠 보면 두 시점의 ’10년 4.45%’는 다른 커브 위에 있다. 다만 손실은 수준이 아니라 변화에서 온다. 4절의 두 창에서 2022년은 3년 +10.1bp가 10년 +16.9bp보다 작았고, 2026년은 3년 +17.5bp가 30년 +15.1bp보다 컸다. 손실 귀속은 변화폭이 정하고, 10−3년 52bp라는 수준은 캐리·롤다운과 헤지 비율의 문제다.
헤지 만기도 그렇다. 3년 선물로 10년 익스포저를 덮을 때의 베이시스 리스크는 커브 수준과 무관했다. 인상 이후 열흘의 10−3년 변화는 평평했던 2022년에 +6.8bp, 52bp 서 있는 2026년에 +4.0bp로 두 창 모두 4~7bp다. 달라진 것은 그 베이시스를 감수하고 얻는 캐리의 크기이고, 그것은 52bp가 정한다.
은행 ALM에서 국고 커브를 대리변수로 놓으면, 단기 조달과 장기 운용의 만기 차이에 붙는 값이 2022년 10월 12~20일에는 0~9bp였고 지금은 52bp다. 3년−기준금리 93bp는 추가 인상을 가격에 넣고 있다는 뜻이고,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물가가 상당 기간 2%를 웃돌 것이라 한 것과 방향이 같다. 다만 박종우 부총재보는 같은 날 10월 인상 해석은 무리라고 했다. 인상이 오면 3년이 먼저 올라 10−3년이 좁혀진다는 것이 교과서지만 이번 두 인상 창에서는 반대였다(+6.8bp, +4.0bp). 다음 물음은 52bp가 유지되느냐가 아니라, 단기가 따라 올라올 때 장기가 그대로 있느냐다.
모니터링은 한 줄이다. 10년이 아니라 10−3년과 30−10년을 기준금리 옆에 두는 것.
4년 전의 4.45%는 단기 구간에 실렸고 지금의 4.45%는 장기 구간에 실렸다.
자료: 한국은행 ECOS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(817Y002, 일) 3·5·10·20·30·50년, 한국은행 기준금리(722Y001, 일, 항목 0101000). 표본은 3·10·30년 공통 영업일 2020년 1월 2일~2026년 9월 10일 1,649일, 기준금리 계열 마지막 관측 2026년 9월 8일, 2026년 9월 10일 조회. 미 10년 4.24%(2022-10-20)·4.80%(2026-09-08)는 FRED DGS10, 2026년 9월 10일 조회(재현 코드 출력이 아니다). 8월 27일 당일 3년 −6.1bp와 점도표는 위 금통위 글. 2022년 10월 23일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「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결과」(2022-10-23). 9월 10일 최종호가·장중 4.465%·유가·바이백은 연합인포맥스 「[채권-마감] 100달러 유가·美 바이백 실망…국고 10년 5.2bp↑」, 박종우 부총재보 발언은 「박종우 부총재보 “금융안정, 긴 시계로 봐야…10월 인상 해석 좀 무리”」,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물가 전망은 매일경제 「한은, 추가 금리 인상 예고 “물가 상당기간 2% 웃돌 것”」(모두 2026-09-10)을 각각 인용. 이 글의 수치를 만든 코드는 github.com/faros0852/faros-insights에 공개돼 있다(analyses/ktb_10y_curve_mirror.py – 기준금리 변경일의 추이표 양방향 대조와 항등식 검산 포함). 같은 원자료로 직접 돌려 확인할 수 있다.